퀸 메이커, 잘 만들어진 정치 드라마 한 편이 탄생했습니다. 연기력도 좋고, 내용도 좋았고, 빠른 전개와 이미 정치에서 한 번쯤은 다 겪어본 사실을 적당히 응용한 에피소드들이 않아서 설마, 하는 느낌보다, 저렇게 까지도 할 수 있었겠구나, 하는 씁쓸한 현실을 마주한 듯합니다. 그중 가장 궁금한 역할인 은채령 역할의 김새벽 배우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퀸 메이커 은채령
은성그룹 재벌가의 둘째딸, 남편은 백재민, 땅콩회항의 그녀를 모티브로 한 듯한 캐릭터 설정으로, 성격이 불같은 캐릭터입니다. 분노조절장애의 성격에 아버지가 밖에서 낳아온 혼외자로 그로 인한 열등감도 난폭한 성격에 한몫합니다. 재벌가의 둘째 딸이고, 혼외자이지만, 그룹을 정식으로 물려받으면 은성그룹의 적통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는 생각으로 엄마마저 협박하고 협상하고, 남편의 외도에도 눈감고, 자신의 이익을 위해 이용하는 냉혈한이기도 합니다.
드라마상, 대부분 아는 얼굴이 많은데, 그중 가장 누구지? 했던 인물이라, 다른분들도 궁금해하실 거 같아서 은채령 역을 맡은 배우 김새벽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배우 김새벽
1986년생, 소속사는 키이스트, 김새벽은 예명입니다. 2012년 영화 로맨스조로 데뷔 하였고, 주로 독립영화에 많이 나오면서, 유명한 작품에 가끔 단역으로 출연한, 마스크도 눈에 띄는 느낌은 아니라서 누구인지 잘 몰라보는 게 어쩜 당연합니다. 이번 퀸 메이커 이후, 좀 더 많은 분들이 알아봐 주실 배우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되는 배우가 될 듯합니다.
독립영화의 배우들이 대부분 그렇듯, 작품의 양은 많지만, 대중에게 알려진 작품은 아니기에, 그렇게 연기 활동을 이어 가다가 운 좋은 작품 하나 만나면 그때부터 대중들에게 인식되기 시작하는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그중에 가장 대표작인 '벌새'에서의 영지 역할, 주인공의 한자 선생님으로 나왔던 평범하지 않았던 선생님 역할, 벌새를 보았고, 선생님이 나온 것도 알겠는데, 얼굴은 기억이 안 나고,, 이번에 포스팅하면서 다시 한번 알게 되었습니다. 그 역할로 제56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영화부문 여자 조연상을 수상 했습니다.
데뷔 이후 꾸준히 활동을 해 왔고, 영화 <써니>, <타짜:신의 손> 등에 단역으로 출연, 공백기간 없이 꾸준히 활동을 하고 있지만, 알려진 드라마나 영화가 없어서 대중의 눈에 익숙하지 않았던 배우입니다. 이번 작품을 계기로, 이제는 대중에게 좀 더 알려진 배우가 될 듯하니, 배우 김새벽이 그동안 했던 작품이 궁금하시다면 아래 링크에서 확인해 보세요.
퀸 메이커에서의 은채령역은 별로 이쁘지 않고, 평범하고 그리 부티 나지 않는 재벌집 딸.. 꾸며도 이쁘지 않을 수 있는 현실적인 재벌집 딸 같은 설정, 윤기 없는 피부, 차갑고 메마른 표정에 성격은 포악한 느낌이라 더 리얼리티가 느껴집니다. 이번 드라마는 여배우들이 많이 나오는 반면, 피부에 뽀샵 처리가 되지 않은 건지, 모든 여배우들의 현실적인 피부톤이 그대로 전달되어서인지, 더 현실성이 느껴지는 드라마, 오히려 자연스러워서 더 좋았던 드라마입니다.
퀸 메이커 후기
현실에 존재하는 정치인, 정치적 사건들에서 조금씩 모티브를 따고, 뒤섞어 재 탄생한 인물과 배경, 사건들..
주인공 오경숙(문소리)의 모티브는 심상정 느낌, 드라마에서 남편의 직업은 시인입니다. 남편이 시인인 정치인은 고민정 국회의원.. 은성그룹의 두 자매의 모티브는 대한항공 딸들의 느낌, 피부도 닮았습니다. 백재민의 수행비서 한이슬 성폭행 사건은 안희정 전 충남지사 사건, 피부관리에 힘썼던 서민정(진경) 역의 인물 모티브는 나경원 전 국회의원, 은성그룹은 롯데? 회장실 안에 있던 모형 타워가 롯데타워의 느낌도 나고, 허가를 받기 위한 부정한 청탁은 면세점이었지만, 롯데타워의 인허가 과정의 설정이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칼윤(이경영)의 모티브는 김종인? 아, 이건 격차가 너무 큰 느낌.. 패스~~
드라마 마지막에 면세점의 수익이 서울시민에게 배당금으로 돌아오는, 와.. 현실에서는 꿈도 못 꾸는, 판타지 드라마였습니다. 인물설정, 정치판은 너무 현실적이지만, 마지막 좋은 사람이 시장이 되고, 좋은 정치가 일상이 되는 현실은 판타지라고 할 수 있을 듯 합니다. 대한민국에도 그런 드라마 같은 일이 일어날 수 있을까요? 재벌집에서 키우는 언론이 대부분인 현실에선, 아마 불가능한 일이겠죠. 그래도 드라마와 같은 좋은 세상을 꿈꿔 봅니다.
그리고, 그거 아시나요? 초기 제작당시의 캐스팅은 김선아, 엄정화, 권율, 채널은 tvN이었지만, 코로나로 연기되고, 편성이 무산되면서, 다시 기획하는 단계에서 주연이, 제목이, 편성이 바뀌게 되었습니다.
새옹지마라고, 제작이 지연되어 힘들었겠지만, 오히려 그로 인한 편성이 넷플로 바뀌고, 주연 배우가 바뀌면서, 작품의 완성도가, 흥행이, 결과는 훨씬 더 좋아진 거 같습니다.
현실을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오경숙 같은 좋은 정치인이 꼭 나타나주길 기대해 봅니다.
'드라마'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면의여왕 등장인물 방송시간 몇부작 도재이 고유나 윤해미 주유정 (0) | 2023.04.24 |
---|---|
경이로운 소문 2 출연진 소개 조병규 3년만에 복귀작 (0) | 2023.04.20 |
구미호뎐 1938 이연 이랑 류홍주 천무영 등장인물 방송시간 (0) | 2023.04.12 |
퀸메이커 김희애 문소리 정치쇼가 시작된다, 등장인물 기본정보 (0) | 2023.04.03 |
보라 데보라 등장인물 방송시간 몇부작 드라마 정보 (0) | 2023.03.28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