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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사랑의 이해 유연석 문가영 16회 마지막회 그때 그랬었다면 어땠을까?

by 김작가1 2023. 2. 10.

잔잔하게 재미있다가, 갑자기 휘몰아쳤다가, 열린 결말로 끝난 사랑의 이해.. 유연석의 멜로 눈빛이 특히 기억에 남는 드라마이면서, 거절당할까 미리 결계를 치고 머뭇 거리던 안타까운 청춘들은 이제 사랑을 이해했을까? 

 

 

사랑의 이해 문가영

 

사랑의 이해 유연석

 

 

서로에게 설레고 이제 막 시작하려고 할 그때, 상수는 횡단보도에서 머뭇거리지 않았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수영은 그때 창밖을 내다보지 않았다면, 아니 봤더라도 그냥 기다렸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두 젊음의 인연이 꼬인 바로 그날 그 선택으로 인해, 너무나 힘들게 먼길을 돌고 돌아, 지금은 서로를 이해하고, 다시 이어갈 준비가 되었는지.. 안타깝게 첫사랑과 어긋난 분들은 옛 생각이 많이 나실, 잔잔하게 재미있었던 드라마, 아직 안 보셨다면 몰아보기로 시작하셔도 좋으실 드라마입니다. 

 

크게 지루하지 않고, 잔잔한 설램이 있으면서, 섬세한 감정의 묘사들도, 생각지도 못한 반전도 있고, 스스로 숨고, 애타게 찾고, 서로 안타까워하면서 그렇게 또 서로를 이해하게 되는 로맨스입니다. 

 

 

우여곡절을 겪고, 사라진 수영을 찾아낸 상수에게

"그렇게 떠나서 미안했고, 이렇게 찾아와 줘서 고마워요".

수영을 향한 변하지 않는 마음을 가진 상수에게, 안수영은 늘 변수였다. 

예측하기 어려웠고, 예상이 안 되었고, 마음의 상처를 받지만, 포기는 안 되는 그저 좋은 사람, 사랑하는 사람..

 

사랑의 이해 수영
사랑의 이해 안수영 하상수

 

 

사랑이 서툴러서 사람을 선택함에 있어 무엇이 이득이고 손해인지, 이해(利害)를 따지게 되지만, 결국은 감정에 충실하게 되어, 멀리 돌아 다시 만나게 된 두 사람은 이제 사랑을 이해(理解) 하게 되었을까요?

 

 

만날 사람은 만나는게 운명이라지만, 몇 번의 만남과 헤어짐, 아니 의도한 사라짐이라도 다시 또 만나게 되는 인연이라면 이제는 운명에 맡기고 자연스럽게 흘러가야 할 때가 된 듯합니다. 

열린 결말이라 해석하기 나름이지만, 작가는 좋은쪽으로 더 활짝 열어둔 듯합니다.  

 

오랜만에, 잔잔하지만 지루하지 않았던, 잘 만들어진 로맨스 드라마입니다.

 

사랑의 이해 16화
사랑의 이해 16화
사랑의 이해 16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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